[나무가 있는 삶,Life with Trees]프랑스 작은 방이 떠오르는 집, 좋아하는 색 가득! 플랜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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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패션회사 VMD로 일하면서 이것 저것 관심도 많은 30대 직장인입니다. 

코로나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져 넷플릭스나 유튜브를 보며 뜨개질을 하는 취미가 생겼어요. 유튜브도 운영하고 있어서 간간히 영상편집도 하고요. 


· Life with Trees ·
프랑스 작은 방이 떠오르는 집,
좋아하는 색 가득! 플랜테리어


컬러감이 살아있는 플랜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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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도 하나의 컬러를 잡고 구성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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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할 때는 브랜드와 디자인을 많이 보는 편이에요. 가구는 한번 구입하면 파손될때까지 잘 쓰는 편이라서요. 아무래도 직업이 직업인지라 컬러 포인트를 잡게 되네요. 

마찬가지로 식물도 하나의 컬러를 잡고 구성해요. 그리고 식물이 주는 덩어리감이라던지 곧게 뻗어져 있는 가지의 선을 생각해서 가구와 같이 매치했을때 어울릴지 사진으로 시뮬레이션 해봅니다. 

누군가에게 조언을 하기엔 부족하지만, 식물을 잘 키우기 위해서는 환경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쉽게 데려와서 하늘로 보내는 경우가 정말 많으니까요. 건강히 키울 여건이 안된다면 조화도 괜찮아요. 요즘 생화같은 퀄리티의 조화도 많이 나오거든요. 


식물과 함께하는 여유로운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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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이라도 더 눈여겨 볼 수 있는 곳에 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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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히 쉬고 있을 때 가장 행복해요. 아무 생각없이 일어나서 식물들을 한번씩 관찰하고 나를 위해서 음식을 해먹을 때, 보고싶은 프로그램을 보면서 쉴 때 제일 행복한 것 같아요. 

요즘은 작년 9월에 데려온 무늬 몬스테라 유묘에게 자꾸 눈길이 가요. 비슷한 시기에 데려 온 다른 사람들의 유묘에서는 신엽이 나왔는데 제 몬스테라는 도무지 생각이 없어보여서 이리저리 햇빛도 보여주고 신경 쓰고 있어요. 빨리 귀여운 신엽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저는 식물을 보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기도 해서 눈길에 닿는 곳에 식물을 둔답니다. 특히 TV 옆이나 그릇장 위 에 두면서 한번이라도 더 눈여겨 볼 수 있는 곳에 두면 좋은 것 같아요. 


딱히 어떤 삶을 살아야겠다 이런 생각은 없어요. 그냥 안정적인 지금의 현실에 감사하고 당장 함께 사는 식물들과 남은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는 것! 


Interviewed with @_nice2meetyou
Edited by Tree Planet



- Words by Tree Planet

"많은 사람들이 식물이 주는 편안하고 싱그러운 분위기를 좋아하지만, 이내 생활이 너무 바빠서, 잘 키우는 손을 가지지 못해서, 쉽게 죽이고 말 거라는 생각에 식물 들이기를 주저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식물과 함께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려 해요.

이 글을 읽은 당신이 '사실 식물 키우기에는 대단한 조건이 필요치 않다는 것을, 식물과 함께 사는 삶은 생각보다 더 아름답다는 것'을 알아주기를. 어느 날 꽃집에 들른 당신의 손에 소담한 식물 한 그루가 들려 있기를 바라면서 말예요."




글쓴이 프로필

윤정희

늘 명랑하고 유쾌한 마음으로 인생을 걸어 나가고 싶은 에디터. 최근 나무만 보면 괜히 설레고 안아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 아무래도 짝사랑에 빠진 것이 아닌가 고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