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나무]만 가지 병을 고치는 나무? 울릉도 만병초 키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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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콘텐츠에서, 백두산 정상에 오른 남북 정상이 언급한 만병초에 대해 소개해드린 적 있지요? 그때 리설주 여사가 언급한 만병초가 백두산 꼭대기에서 자생하는 노랑만병초였다면, 오늘 소개해드릴 만병초는 남쪽 지방에서 보다 쉽게 만날 수 있는 '울릉도 만병초'예요.



울릉도, 설악산, 태백산, 백두산 등에서 자생하는 우리 만병초는, 노랑만병초보다는 쉽게 볼 수 있다지만 지구온난화로 자생지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는 한반도 멸종위기종이랍니다. 어디서나 쉽게 찾을 수 있는 외래종 만병초에 비해 울릉도 만병초는 시중에서 찾기 어려운 실정이지요.

예로부터 '만 가지 병을 고친다'고 하여 민간에서 약재로 쓰임 받아온 만병초. 잘못 쓰면 만 가지 병을 낼 수도 있다고 하니 섭식에는 특별히 유의해야 하지만, 곁에 두고 키우면서 그 고상하고 귀한 매력을 즐기는 것은 문제 없겠죠. 오늘, 만병초를 만나고 우아한 하루를 시작해 봐요.



1. 서늘하고 습한 곳을 좋아해요.

만병초는 초여름이 오면 희거나 옅은 분홍빛의 꽃을 피워내지만, 한여름 뙤약볕에는 아주 약한 아이예요. 여름엔 너무 강한 빛을 오래 받지 않도록 해주시고, 25도 이상 오르지 않는 반그늘에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키워주세요. 


물은 겉흙이 마르는 대로 듬뿍 주시는데요, 샤워기로 잎까지 충분히 적셔가며 화분 밑 배수 구멍에 물이 빠져나올 때까지 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샤워시키듯 물을 주면 잎에 앉은 먼지가 씻겨져내려가 잎의 호흡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공중 습도를 올려줄 수 있어 추천드리는 물주기법이에요.

스밈에 심긴 나무라면, 1달에 1번 정도 외피에 물을 주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


또 습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수시로(건조한 환경이라면 하루 2~3회) 잎에 분무해주시거나 가습기를 틀어두시면 좋고, 온도변화가 극심한 냉난방기 주변은 피해 주세요.


2. 월동은 베란다에서 시켜주세요.

춥고 척박한 고산지대가 고향인 만병초는 일반적으로 영하 30도의 추위에서도 잘 자라는 나무로 알려져 있어요. 하지만 화분에 심긴 만병초는 노지에서 월동시키면 화분까지 뿌리째 얼어버릴 가능성이 크고, 뿌리가 상하면 소생할 확률이 매우 낮아진답니다.

 그러니 바깥 정원에서 만병초를 키우시던 분이라면 겨울엔 베란다나 하우로 들이고, 주변 온도가 너무 떨어지지 않도록 관리해 주세요.


또한, 외래종과 같이 개량된 만병초는 더위에도 약하지만 추위에도 약하기 때문에, 겨울엔 반드시 따뜻한 관리가 필요하답니다.


자라는 환경이 통풍이 되지 않으면서 너무 따뜻하고 건조할 경우 응애가 생길 수 있고, 새로 들인 식물을 통해 개각충에 옮을 수 있어요. 아래는 각 경우에 대한 대처 방법이랍니다. 미리 만병초가 겪을 수 있는 병에 대해 공부하고, 준비된 엄마, 아빠가 되어보아요!



3. 적당한 가지치기와 시비는 이로워요.

적절한 가지치기시비(비료 주기)는 식물의 생장에 이롭다는 것, 이제 다들 알고 계시죠? 죽거나 병든 가지미관상 좋지 않은 가지병해충 피해를 받은 가지나 꺾인 가지가 있다면 보이는 즉시 잘라주고, 꽃이 진 후에는 꽃자루를 잘라내 주세요. 그래야 이듬해 꽃눈 형성에도 도움이 되고, 불필요한 영양분 소실을 막을 수 있답니다.

비료는 굳이 주지 않아도 성장에 큰 지장이 없고, 오히려 과도한 시비로 뿌리가 썩거나 가지가 웃자랄 수 있기 때문에 소량씩, 적기에 주는 것이 좋아요. 새순이 나기 전 이른 봄과 순이 완전히 굳은 가을에 미량의 유기질 비료를 줄기 주위에 주는 정도면 충분하답니다.


만병초에는 독성이 있으니, 아이와 반려동물이 실수로 섭취하지 않도록 멀리 두고 키워주시고, 혹 구토나 복통과 같은 이상 반응을 보인다면, 즉시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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