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나무 양육 가이드]당신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해요! 연말 반려나무 나눔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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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4월, 코로나 19사태가 경북 대구를 중심으로 심각해지면서 트리플래닛은 대구/경북 지역을 응원하는 물결에 힘을 보탰습니다. 답답한 마스크를 끼고 외출 제한이 이어지는 만큼 실내에서만은 쾌적한 공기를 즐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실내 공기정화 식물을 보내드리는 이벤트를 열었었지요. 



그로부터 8개월이 지난 지금, 우리는 여전히 마스크를 끼고 자유로운 바깥 활동을 할 수 없습니다. 상황이 나아지기는커녕 갈수록 심각해져 어둡고 추운 나날이 지속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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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이럴 줄 몰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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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했는데, 올해가 다 가도록 그치지 않은 전염병의 위협은 여전히 무섭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서도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준비하고, 노력해온 사람들이 있어요. 2020년을 보내는 끝에, 우리는 그들에게 응원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트리플래닛의 2020년 연말 이벤트, 바로 "당신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반려나무", 즉 "당새반" 캠페인입니다.




마음을 담은 편지와 함께 반려나무 400그루를 준비하고, 이벤트 페이지를 열었어요. 나름 넉넉히 준비했다고 생각했지만, 지난번 나눔 이벤트 때와 마찬가지로 많은 분들께서 신청해주셔서 순식간에 동이 났답니다. 그리고 신청 페이지에는 한 분 한 분의 아픔이 담긴 사연이 여러 건 들어와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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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기 3일 전 정책이 바뀌어 하객 입장 수가 49명으로 줄었어요. 미룰까 생각도 많이 했지만 결국 첫눈 오는 날 양가 친지만 모시고 식을 올렸답니다. 저희 결혼 참 어렵죠? 울기도 많이 울었지만 눈 오는 날 결혼하면 잘 산다는 말을 위안 삼아봅니다. 저희의 신혼생활을 응원해주세요~! (최○혜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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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재수하는 동안에 힘들어했어요. 도서관도 학원도 갈 수 없어 혼자 끙끙거리며 시험과 면접을 준비하는 모습이 참 안쓰러웠네요. 식물을 좋아하는 동생이지만 시간이 없어 틸란드시아만 키우길래 좀 더 파란 녀석을 선물하고 싶어 신청합니다. 힘내라고! 꼭 합격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박○정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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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힘든 시기를 겪을 때 트리플래닛을 통해 반려나무를 입양한 적이 있습니다. 매일이 힘들고 지쳤지만 조금씩 자라는 반려나무를 보면서 웃고 매일 사진을 찍으며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제 동생이 올해 수능을 보게 되었는데 제가 그랬던 것처럼 동생도 수고했다고 반려나무를 선물하고 싶어요. (정○림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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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입 준비생입니다. 내일이 서류 마감일인데, 갑작스럽게 코로나 검사를 받게 되었어요. 확진이면 지원 자체를 할 수 없어 너무 걱정되네요. 제발 확진이 아니길 빌며 다시 한번 자기소개서를 다듬고 있는데 트리플래닛이 응원해주시는 것 같아 걱정이 덜 되네요. 음성으로 결과 나오면 반려나무 한 그루 더 입양해야겠어요. 4년 전 입양한 구아바 나무도 잘 자라고 있답니다! (강○희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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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기간 내내 태교 여행은커녕 경영악화로 직장까지 그만두게 되었어요. 아기가 태어나면 괜찮아지겠지 생각했는데, 다시 또 심각해져서 산책 한 번 못 나가고 집에만 있네요. 집안에 싱그러운 식물이 들어온다면 아기에게도 좋을 것 같아 신청합니다. (김○주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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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해, 같은 학교로 발령받은 신규교사 커플이 있습니다. 코로나로 결혼을 한차례 미뤘다가 날을 다시 잡고 청첩장을 새로 찍어왔는데, 올겨울 코로나가 대유행하면서 친구, 제자, 동교교사의 축하 없이 조촐한 식을 올리게 되었네요. 안타까운 마음에 이 커플에게 반려식물 선물을 신청합니다. 꼭 되었으면 좋겠네요. (강○정 님)



이번 나눔에서 저희가 놀랐던 점은, 대부분의 사연이 내가 아닌 주변의 친구나 형제, 자매를 위해 반려나무를 신청한다는 거였어요. 어려운 때에 남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의 여유를 갖기란 정말 어려운 일일 텐데요, 이 시국에도 나보다 주변을 위해 나서주신 여러분들 덕에 연말연시가 훈훈했답니다.



행복한 시간을 꿈꾸며 준비하던 결혼식이 예상치 못한 코로나 19사태로 수차례 연기돼 많이 지치셨을 신혼부부와, 여느 때보다 힘들고 걱정 많았을 시간을 견디고도 기대했던 바깥 활동을 누리지 못해 상심이 크실 수험생 여러분을 위해 보내드린 반려나무. 작은 나무지만 여러분께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세상 어려움은 모른다는 듯 싱그럽게 피어나는 초록 잎과 튼튼한 줄기의 생명력이 당신의 건강하고 밝은 앞날을 기원할 거예요. 



자유롭게 거리를 거닐고 편하게 숨 쉬는 그날까지, 모두 힘내세요! 트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