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나무]나무를 선물하는 것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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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선물해본 적 있나요?"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기념일과 가족 행사가 많은 5월이에요.
이때만큼 꽃 선물이 많은 때도 드문 것 같아요.


사랑과 존경의 마음을 담은 꽃이지만, 아쉽게도 며칠 뒤면 꽃잎이 모두 져버리고 테이블에서 사라져 버려요.




오래도록 함께 해요.

누군가의 이름으로 나무를 심거나 선물하는 문화는 사실 아주 오래전부터 시작된 문화예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나무는 비교적 긴 수명 덕분에 오랜 사랑을 표현하는데 어색함 없이 활용된답니다.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 간다는 주목을 입양한 김미정님의 반려나무 현판 ©트리플래닛

집안을 초록빛 나무로 가꾸는 플랜테리어 문화나, 실내 공기 정화 목적으로 나무를 키우는 분들도 부쩍 많아진 덕분에 최근 들어 나무 선물이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기 시작했어요.


©트리플래닛


반려나무라고 불러주세요.

나무를 선물한다는 의미는 '실내 장식품'으로서가 아닌, 하나의 생명을 맡긴다고 봐야 해요. 사랑의 마음으로 관심 갖고 돌봐주면 일 년 내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당신을 기쁘게 해줄 걸 테니까요.


반려나무 - 탑포인트 ©트리플래닛

트리플래닛은 작년 12월부터 반려나무를 입양하면 숲을 만들어주는 사업을 시작했답니다.
현재까지 1만여 그루의 반려나무가 입양 가족들에게 보내졌는데요, 다행히 많은 분이 나무를 '반려'해주는 행동에 기꺼이 동참해주셨답니다.


인스타그램 #반려나무 해시태그로 많은 분이 나무를 '반려' 하는 문화에 동참하고 있어요.


숲을 만든 사람이 된다는 것.

한 사람이 일생 동안 사용하는 아름드리나무는 12그루 정도라고 해요. 한 그루가 아름드리까지 자라는데 50년이 걸리니, 한 사람이 80년 정도 살면서 통합 600년 동안 살아온 나무들을 사용하는 것이죠.


© David Ellingsen

반려나무를 입양한다는 건, 우리가 사용한 만큼의 아름드리나무를 다시 심는다는 것이기도 해요.
내 집만 초록빛으로 만드는 게 아닌, 우리가 함께 사는 세상을 커다란 숲으로 만들겠다는 약속이지요.


나무심기 행사에 참여한 반려나무 입양 가족 ©트리플래닛




"가정의 달 5월.
시들어 사라지는 꽃 대신,
반려나무를 선물하세요."


사랑하는 자녀가 숲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부모님의 이름으로 숲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고마운 지인과 함께 나무를 심을 수 있도록.
반려나무를 선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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