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나무 양육 방법]플랜테리어의 계절, 가을철 반려나무 관리법

곳곳의 나무가 노랗고 붉은 꼬까옷으로 갈아입는 가을이 찾아왔어요. 

우리가 옷장에 넣어두었던 외투를 꺼내어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듯, 반려나무도 가을을 맞이하기 위해 준비가 필요하답니다.



가을밤은 너무 추워요!

가을은 유독 일교차가 크고, 건조해서 반려나무 부모님들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계절이에요. 특히 가을 밤공기는 반려나무가 견디기에 너무 차가우니, 봄, 여름에 베란다에 내놓았던 아이들을 다시 집 안으로 들여와 주세요. 


다만 밖에서 들여올 때는, 아이가 벌레를 옮겨오지는 않았는지 확인해주는 것이 좋답니다. 들이기 전에 샤워기로 한번 씻겨주시고 만약 벌레가 보이는 것 같다면 유기농 살충제를 한 번 뿌려주세요.


들인 후에는 항상 적당한 온도가 유지되는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한데요, 

뜨거운 난방기 옆이나, 찬 바람이 바로 드는 문 앞처럼 온도 변화가 심한 곳에서는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답니다.



빛을 찾아주세요.

가을은 여름보다 해가 떠 있는 시간이 짧고, 빛이 들어오는 각도 또한 달라질 수 있으니 반려나무가 빛을 잘 받고 있는지 확인해주세요. 여름에는 매일 햇빛과 인사하던 아이가 그늘진 곳에서 햇빛을 그리워하고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가끔 화분을 돌려 햇빛을 골고루 받을 수 있게 해주세요. Ⓒ트리플래닛


물 주는 것과 습도 유지는 달라요!

가을이 되면 물은 어떻게 주어야 할까요? 집안이 지나치게 건조한 편이 아니라면 여름보다 물 주는 횟수를 줄여주면 된답니다. 가을에는 햇빛을 비교적 적게 받기 때문에 아이가 자라는 속도가 느려지거든요. 계절의 변화에 맞추어 천천히 자라고 있는 아이에게 여름과 같이 물을 주면 부담스러워할 수 있어요.


물을 주기 전에는 손가락 한 마디 정도를 넣어본 후, 흙이 충분히 말랐는지 확인하고 한번 줄 때 듬뿍 주시면 돼요. 추운 늦가을이라면 저녁에 주는 물이 밤 동안 흙의 뿌리를 얼게 할 수 있으니 가능한 오전에 미지근한 온도의 물을 주시는 편이 좋답니다.


주의할 점은 물을 주는 것과 습도를 유지해주는 것은 다른 문제라는 거예요. 물주는 횟수는 줄이되, 건조해진 집안 공기는 가습기를 틀거나 하여 신경 써 주세요. 대부분의 나무는 촉촉한 공기를 좋아하거든요.

↓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습한 공기를 좋아하는 식물을 알 수 있어요. :-)

https://treepla.net/magazine/?q=YToxOntzOjEyOiJrZXl3b3JkX3R5cGUiO3M6MzoiYWxsIjt9&bmode=view&idx=2129540&t=board&category=31V8M2iV5n


서로 습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데 모아두는 것도 방법이랍니다. Ⓒ트리플래닛


마지막 분갈이 기회, 놓치지 마세요.

화분 아래로 뿌리가 뻗어 나왔거나, 나무에 비해 화분이 지나치게 작아졌다면 지금이 올해의 마지막 분갈이 시기예요! 너무 뜨거운 여름이나 해가 짧아 추운 겨울에는 아이가 새 화분에 적응하기 힘들기 때문에 분갈이에 적절하지 않거든요. 우리가 이사철로 따뜻한 봄과 너무 춥지 않은 가을을 선호하듯이 나무도 마찬가지랍니다. :P


반려나무 입양센터에서 분갈이 키트를 만나보세요. Ⓒ트리플래닛




다른 계절에 비해 물주기 횟수가 줄고, 아이가 자라는 속도가 더딘 가을은 플랜테리어 하기에 좋은 계절이라고 할 수 있어요. 

주 주는 물 때문에 가구나 선반이 젖을 일도 없고, 집안에 들이기에 적절한 시기니까요.

스치듯 지나가는 가을이지만, 반려나무와 함께라면 더욱 예쁠 날들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