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nt for all]학교에 미세먼지 잡는 식물이 자란다? 초등학교 교실숲 조성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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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건강과 수업에 지장을 가져온다 - 90.6%
미세먼지로 휴교한 날이 있다 - 6.2%
"


©동아일보


"교실에는 여러 사람이 모여 있다 보니 이산화탄소 농도와 전염병 예방 차원에서 환기를 자주 시키는 편이었는데, 

요즘 들어 그것도 못하고 있습니다. 

건강 생각해서 환기해야겠는데 또 미세먼지를 생각하면 환기하면 안 되니까요. 참 아이러니해요."

인천 신현북초등학교 최은선 선생님


지난 3월 한국교원단체 총연합회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세먼지로 휴업이나 휴교를 한 경우는 6.2%에 불과했습니다. 

미세먼지는 폭우나 폭설 등의 환경 재해에 비해 비교적 최근에 급부상한 환경 문제라 측정법도, 그에 따른 대처 기준도 불명확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언제까지 위험한 환경에 아이들을 내몰아야 할까요? 

교실 속 아이들을 구할 방법은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 걸까요?


완벽한 대안이 되지 못하는 공기청정기


"한 학교에선 이미 몇 년 전 들여놓은 공기청정기가 있지만 작동시키지 않은지 오래다. 

한 번도 필터를 갈지 않아 차라리 안 켜는 게 낫다는데, 지난해까지 공기청정기 구입 예산은 있어도 필터를 교체하는 예산은 없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 아시아경제, 18.04


교실로 나무 배달 가요~! ©트리플래닛


어린이에게 더욱 치명적인 미세먼지, 하지만 미세먼지에 대처하는 행보는 그리 순탄치 않은 것 같습니다. 

공기 정화를 기대하고 들인 공기청정기의 관리 예산이 구비되지 않은 경우가 태반이고, 중·고등학교까지 관리할 예산이 부족하기 때문이에요.



최근 식물과 가까이 사는 삶이 신체적, 정신적으로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플랜테리어(Planterior)가 하나의 인테리어 문화로 자리 잡았죠. 

실제로 농촌진흥청의 연구 자료에 따르면, 아파트 거실(20m2)에 큰 나무 3.6그루를 두면 적절한 공기 정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해요. 

그렇다면 같은 방식으로 교실의 공기도 정화해나갈 수 있지 않을까요?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 교실숲을!

교실숲은 19년 3월부터 시작해 6월 현재 50여 개의 학교에 조성되었어요. 

또 이미 200여 개의 가까운 초등학교에서 교실숲 조성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지금부터 빠르게 달려온 지난 3개월간의 여정을 공개할게요!




· 서울 동답초등학교 ·

"교실숲이 실현될 수 있을까?"


파트너 트리플래닛 임직원 & 삼성증권




교실에 어떤 방식으로 나무를 전할 수 있을까? 첫 시작은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동답초등학교였어요. 

교장, 담임 선생님부터 아이들까지 모두 미세먼지 문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기에 일은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었고, 조성 당일 직접 나무를 교실로 가져갈 때는 흐뭇한 미소가 피어날 수밖에 없었답니다.



 

교실로 반려나무를 직접 옮기는 학생과 선생님 ©트리플래닛


 

동답초등학교에서는 교실숲 조성에 대한 감사장을 주셨어요. :) ©트리플래닛

교실로 나무를 받은 학생들은 앞으로 함께 살게 될 나무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어요. 

이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단순히 미세먼지가 해롭다는 것에서 나아가 숲과 나무가 미세먼지를 상쇄한다는 사실과, 나무의 역할을 이해하고 친구로서 잘 가꿔주는 방법을 배웠답니다.




가족이 된 반려나무를 알아가는 아이들 ©트리플래닛

반려나무를 받기 전(좌) / 반려나무와 함께하는 교실(좌) ©트리플래닛



· 인천 단봉초등학교 ·
"인천지역 44개 학교에!"
 


파트너 현대자동차 & 인천 수도권매립지




4월 3일은 인천 지역 44개 학교 교실숲 조성이 시작된 날이었어요. 

단봉초등학교의 1학년 학생들이 운동장으로 마중 나와 고사리 손에 나무 한 그루씩을 받아 갔답니다. 

또한 각 교실에 스파티필름, 아레카야자, 틸란드시아, 테이블야자 등 미세먼지 흡착에 효과가 있는 공기정화식물 4종을 꾸려 선물해 주었어요.



이 프로젝트는 수도권매립지가 위치한 인천 서구 44개 초등학교 1,568학급 모두가 공기정화식물을 다섯 그루씩 받아볼 때까지 계속될 예정이랍니다.



· 인천 당하초등학교 ·
"담벼락 미세먼지 차단!"
 


파트너 발전소 4사 &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발전소와 가까운 위치의 인천 당하초등학교에 발전소 4사(한국중부발전 인천발전본부, 한국남부발전 신인천발전본부, 한국서부발전 서인천발전본부, 포스코에너지 인천발전소)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어요!



바로 초등학교 주변에 느티나무 300그루를 심기로 한 건데요, 

외부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와 오염물질이 차단되기에 실내 공기 질 개선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답니다. 

또한 현대자동차는 학급 내 반려나무를 제공하는 교실숲 조성을 후원해 주었어요.

나무 500그루의 미세먼지 흡수량은 공기청정기를 36만 시간 가동할 경우 기대되는 정화량과 같아, 연간 570만 원 상당의 전기 요금을 절약하는 효과를 함께 기대할 수 있다고 해요. 

발전소 4사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그리고 현대자동차의 만남이 아이들의 생활환경에 질적인 향상을 불러일으켜 주었습니다.




· 서울 당산초등학교 ·
"등하굣길도 안전한 손길로!"


파트너: 현대자동차 화(花)려한 손길 & 한국대학생홍보대사연합




현대자동차와 대학생 홍보연합 '화(花)려한손길'은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당산초등학교에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있는 관목 500주를 심었어요.

또 공기정화식물 252주를 28개 학급에 나눠주었답니다. 



 

교실에 반려나무를 전달하고 화분에 메시지를 남긴 현대자동차 대학생 홍보연합 ©트리플래닛

전 교실에 나무를 나눠준 후에는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화분에 적어보기도 했는데요, 

젊고 밝은 대학생 친구들이 적어서 그런지 한 마디 한 마디가 나무에 어울리게 싱그러웠어요. 

창의적인 그림으로 마음을 대신 전하는 학생까지, 대학생 언니, 오빠의 밝은 마음이 어린 학생들에게도 닿기를 진심으로 바라봅니다.



 


반려나무를 실은 트리트럭과 함께, 당산초등학교 앞에서 ©트리플래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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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숲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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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숲 조성은 트리플래닛과 후원 기업, 그리고 교실숲 조성을 원하는 초등학교의 자매결연으로 이뤄진답니다. 

교실 조성 희망하는 초등학교 담당자나 기업 담당자는 아래로 문의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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