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조성 이야기]코로나 시대 슬기로운 학교생활 - 교실로 찾아간 숲 -

조회수 2076

"쓰레기 매립지를
숲으로 만들 수 없을까?"


금으로부터 5년 전, 우리는 생각했습니다. "갈수록 심해지는 중국발 황사와 미세먼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인천 수도권매립지

답은 숲에 있다고 우리는 믿었습니다. 서해안과 바로 맞닿은 인천 수도권 매립지에 거대한 숲 장벽을 세운다면, 중국에서 불어오는 미세먼지를 막고 다른 지역으로의 확산까지 막을 수 있었거든요. 서울에서 발생한 미세먼지의 42%는 도시 숲이 흡수한다는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 결과가 이 생각에 확신을 주었죠. 


수도권매립지를 필두로 전국 곳곳에 나무를 심기 시작하면서, 우리는 더 많은 이들의 공감과 참여를 위해 다양한 형태의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내가 달린 만큼 나무를 심는다'는 캠페인에는 무려 14.4만 명이 참여해 지구 71바퀴의 거리를 달렸지요. 모두가 2021년까지 3만 그루의 나무를 심겠다는 목표에 몰두했습니다. '그 일'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말입니다.





"마스크를 쓰는 걸로 모자라
아예 학교에 갈 수 없는 아이들."


이들이 어른보다 미세먼지에 취약하다는 건 알려진 사실이었어요. 하지만 체육 시간과 바깥 활동은 자꾸 줄고 교실 창문도 함부로 열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며, 우리의 시선은 학교로 옮겨갔고 곧 교실에 공기정화 식물을 선물하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개학을 앞두고 찾아온 코로나 19의 여파는 너무 무서웠습니다. 헌정사상 최초의 전국 휴교령. 무기한 개학 연기에 아이를 하루 종일 돌보기 어려운 상황인 학부모는 고뇌도 깊어갔지만, 개학을 해도 아이의 건강이 걱정되는 건 마찬가지였지요.


[현대자동차] 교실로 찾아간 아이오닉 포레스트(long.ver)





"교실 공간의 2%만 식물로 채워도"


로나의 기세는 주춤하지만, 밀폐된 공간에 대한 불안은 여전합니다. 특히 호흡기가 약한 어린 아이들이 모여 하루 반나절 이상을 보내는 교실과 같은 곳은 더욱 그렇죠.

 

하지만 천연 공기 청정과 가습 능력이 있는 식물과 함께한다면 어떨까요? 농촌진흥청의 연구에 따르면, 아파트 거실(20m2)에 큰 나무 3.6그루를 두면 적절한 공기 정화를 볼 수 있다고 해요.


©현대 아이오닉


스파티필럼, 아레카야자와 같이 실내에서 키우기 쉬우면서도 미 항공우주국에서 공기정화식물로 선정한12종의 반려나무를 각 교실에 배치했어요. 교실로 돌아올 아이들을 반겨줄 기분 좋은 상상을 하면서.


방학식때 한 번, 개학식 때 한 번 물을 채워줘요.

방학에는 어떻게 식물을 관리하냐고요? 작년 첫 교실숲 조성 시도를 교훈 삼아, 한 달에 한 번만 물을 주면 식물이 스스로 필요한 만큼의 수분을 흡수하는 화분 '스밈'을 개발해, 방학식때 한 번 물을 주면 개학일에 건강한 식물을 다시 만날 수 있게 했지요. 


이제 에너지를 가장 적게 쓰면서 건강하게 교실의 실내 공기를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습니다.





"돌아온 아이들을 위해,
교실로 찾아간 숲"


경서초등학교 최은아 학생

랜만에 찾은, 달라진 교실에서 아이들은 신기함과 싱그러움을 느끼고, 맑은 공기와 함께 정서적 안정감을 느낍니다.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아이들은 자연과 교감하는 방법을 알고 있거든요.


©트리플래닛

현대자동차와 트리플래닛은 2019년 4월부터 인천 22개 초등학교의 670개 학급에 공기정화 식물을 공급하는 사업을 해오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께서 자녀의 학교나 근무하는 학교에 교실숲 조성을 원하시면, 아래 '교실숲 신청하기' 버튼을 눌러주세요. 


자연과 함께하는 삶은 생각보다 더 자연스럽고, 아름답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