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나무 양육 가이드]피쉬본 선인장에 새순이 났어요! 피쉬본 선인장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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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
미역 아님 !
"



초등학교 시절 어항을 그릴 때면 빼놓지 않고 꼭 그리던 해초, 선인장이 딱 그 모양을 닮지 않았나요? 

어떤 이의 눈에는 지그재그 몸통이 생선뼈를 닮았다 하여 피쉬본(fish bone)이라는 이름이 붙기도 했답니다.



피쉬본 선인장은 멕시코의 더운 열대우림에서 태어나 따뜻하고 습한 곳을 좋아하는데요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서도 잘 자랄 수 있을까요? 

오늘은 보통의 선인장과 조금은 다른 피쉬본 선인장을 건강하게 키우는 법을 알려드릴게요!



1. 햇빛을 직접 보면 부끄러워요.


직사광선을 쐬어줘도 괜찮은 여느 선인장과 달리, 몸통이 얇은 피쉬본 선인장은 강한 직사광선을 좋아하지 않아요. 

되도록 창문이 있는 실내에서 키워주시고, 은은한 빛을 보고 자라게 도와주세요. 

나무가 빼곡해 빛이 은은히 드는 열대우림 습지를 상상해보면 피쉬본이 어떤 환경을 좋아하는지 가늠할 수 있답니다.


2. 선인장 치고는 물을 좋아해요!


한 달에 한 번만 물을 주어도 쌩쌩한 다른 선인장과는 달리, 피쉬본은 비교적 물을 좋아하는 친구랍니다. 

보름에 한 번 정도 주시되, 겉흙이 말랐는지 충분히 확인하고 물을 주세요. 

그래도 선인장은 선인장인지라 과습은 정말 유의해주셔야 하는데요, 

흙과 가까운 줄기가 물컹해졌다면 이미 과습 되었다는 신호랍니다. 


3. 잎 끝이 붉게 변한다면 새순이 난다는 뜻?


구불구불한 초록 줄기가 빨갛게 물들어도 걱정하지 마세요. 

곧 자기와 똑 닮은 새순(자구)이 돋아날 준비가 되었다는 뜻이니까요!


©ModestLeaf

붉은 새순(자구)이 올라오면, 

그대로 어울려 자라게 두어도 되고 어느 정도 클 때까지 두었다가 똑 떼어다 다른 화분에 심어주셔도 좋습니다

다만 여느 분갈이가 그렇듯 너무 덥거나 춥지 않은 날씨와 시간대에 진행해주시는 게 건강에 무리가지 않는다는 사실, 꼭 기억해주세요!

또 떼어낸 자구에는 뿌리가 없기 때문에 몸통의 반 이상을 흙에 묻히도록 심어주시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요, 

그래야 흔들리지 않고 뿌리가 조금씩 자라면서 새 환경에 자리 잡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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