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가 있는 삶,Life with Trees]아이에게 알려주고 싶은, 식물과 함께하는 삶의 풍요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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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결혼한 지 3년 차 된, 이제 3살 된 딸아이의 엄마입니다.



집을 꾸미고, 그림을 그리고 사진 찍기를 좋아해서 매일 뭔가를 사부작대며 보내는 것이 일상이에요. 




· Life with Trees ·

아이에게 알려주고 싶은,

식물과 함께하는 삶의 풍요로움


애착을 붙일 수 있는 공간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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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많이 다닌 제게 집은

정을 붙일 수 있는 곳이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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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이사를 너무 많이 다녀서, 집은 제게 정을 붙일 수 있는 곳이 아니었어요. 잠만 자는 공간이라 애착이 없었죠. 그래서 결혼 후에는 포근한 애착을 갖게 하는 집을 만들고 싶다는 로망이 있었답니다.




그래서 첫 신혼집에 저만의 색깔을 입히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밖에 있어도 집에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어서요. 화려한 것보다는 따뜻한 감성을 지닌 분위기를 좋아해 제 취향에 맞는 소품들을 천천히 찾아내어 곳곳에 배치해주고 있답니다. 






결혼 후 알게 된 식물키우는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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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은 살아있는 생명체기에

어디에 두어도 자리를 잘 잡아주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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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의 싱그러움을 좋아했지만 혼자 살던 결혼 전에는 식물을 키울 여유도, 능력도 없었던 것 같아요. 결혼 후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좋아했던 식물을 하나둘 들이면서 키우는 재미를 느끼고 있답니다. 날이 따뜻해지고 싹이 돋아나는 식물을 바라보고 있으면 왜 그렇게 기쁜지 모르겠어요. :-)



처음 식물을 키울 때에는 시행착오가 많아 얼마 못살고 무지개다리를 건넌 아이들도 있었지만, 지금은 몇 계절을 함께하는 식물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어요. 이제는 키우기 어려운 식물일수록 매력을 느끼고 갖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더라고요.



플랜테리어에 따로 노하우가 있지는 않아요. 식물은 살아있는 생명체기에 집안 어디에 두어도 그 분위기에 맞게 자리를 잘 잡아주는 것 같아요. 




요즘 가장 애정이 가는 식물은 얼마 전에 데리고 온 고사리에요. 사진에도 예쁜 모습으로 얼마나 잘 담기는지요! 키우기는 정말 쉬운데 수형은 예쁘고, 사진발도 잘 받아 더 애정이 갑니다. 




식물과 가까이 지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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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 죽을까봐 두려워서

키우기를 어려워하면 가까이할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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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 죽을까 봐 두려워서 키우기를 어려워하면 가까이할 수 없어요. 처음엔 어쩔 수 없이 죽을 수도 있고 어려울 수 있지만, 식물과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아~ 이때는 물을 줘야 하는구나, 이때는 꽃을 피우고 새싹이 돋아나는구나"라는 걸 자연스레 알게 됩니다. 이렇게 애정이 생기면서 "다른 식물은 얼마나 또 예쁘게 자랄까?" 하는 호기심이 생기는 것이 식물을 가까이 할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아요.



요즘은 특히 코로나 때문에 외출도 힘들고 집에 있는 시간이 무척이나 많은데, 집에서도 새로운 싹이 나고 꽃이 피는 식물을 볼 수 있다는 게 행운이에요. 마음과 몸에 힐링 되는 순간이 참 많답니다.



저희 아이에게도 식물과 함께하는 삶이 얼마나 풍요로운 느낌인지 알려주고 싶어요. 저 또한 아빠의 영향으로 매일 식물을 보면서 생명력과 싱그러움, 식물이 죽었을 때의 슬픔 등을 느끼고 자랐기에 지금 이렇게 감수성이 풍부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아이 앞에서 자연스레 물도 주고 새싹도 만지다 보면 아이도 저와 같이 식물을, 그리고 식물을 키우며 느끼는 여러 좋은 감정들을 풍성하게 느끼지 않을까요?




Interviewed with @daeun.home
Edited by Tree Planet




- Words by Tree Planet

"많은 사람들이 식물이 주는 편안하고 싱그러운 분위기를 좋아하지만, 이내 생활이 너무 바빠서, 잘 키우는 손을 가지지 못해서, 쉽게 죽이고 말 거라는 생각에 식물 들이기를 주저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식물과 함께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려 해요.

이 글을 읽은 당신이 '사실 식물 키우기에는 대단한 조건이 필요치 않다는 것을, 식물과 함께 사는 삶은 생각보다 더 아름답다는 것'을 알아주기를. 어느 날 꽃집에 들른 당신의 손에 소담한 식물 한 그루가 들려 있기를 바라면서 말예요."




글쓴이 프로필

윤정희

늘 명랑하고 유쾌한 마음으로 인생을 걸어 나가고 싶은 에디터. 최근 나무만 보면 괜히 설레고 안아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 아무래도 짝사랑에 빠진 것이 아닌가 고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