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조성 이야기]한반도의 가장 큰 산줄기에 멸종위기 구상나무를 심습니다.

엄마, 아빠!
송송이가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D

저는 그간 동생 나무들을 보살피느라 바쁜 하루하루를 보냈는데요,

저 멀리 봉화에서 재미있는 나무심기 행사가 있다고 하여 따라갔답니다! 

지금부터 11월 3일, 그날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그럼 출~바알!



송송이도 같이 가요 !_! 총총총

백두대간 멸종위기종 복원 숲은 경상북도 봉화군에 자리한 국립백두대간 수목원 내 관상침엽수원에 조성되었어요. 

숲에는 한반도에만 자생하는 멸종위기종 '구상나무'(흔히 알고 계시는 크리스마스 나무)와 한반도 자생종인 눈측백 나무를 심었답니다.



숲 조성 기금은 올해 봄부터 진행해온 백두대간 캠페인 시리즈의 수익금으로 진행되었는데, 

이번 캠페인에서 반려나무를 입양하신 분들 가운데 숲 조성에 신청하신 분들은 모두 행사에 참석하실 수 있었어요.


©트리플래닛


국립백두대간수목원관상침엽수원경상북도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 상세보기


백두대간수목원 원장님과 팀장님의 생생한 나무심기 재연으로 어린아이 몸집보다도 큰 구상나무를 어떻게 심어야 하는지 한눈에 배울 수 있었어요. 

나무의 분을 상하지 않게 잘 옮겨주는 것이 팁이었답니다.

열심히 배워봐요 '-' ©트리플래닛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마음들이 모여서인지, 

11월 초 답지 않게 따뜻한 날씨와 외세에 침략받은 적 없는 봉화 산골짜기의 아름다운 산새가 어우러져 행사의 면면이 그림과도 같았어요.


©트리플래닛


근데 송송언니, 호랑이는 언제 보러가요? '-'


원래 아들하고 둘이 오기로 했었는데, 감사하게도 나중에 빈 자리가 나서 식구들 모두 데리고 올 수 있었어요. 같이 와서 정말 좋네요. 하하 :D

요즘엔 이런 좋은 행사로 나무 심을 기회가 많아져서 행복해요.


- 눈부시게 단란했던 김정호 · 김주영님 가족




골든젬 입양으로 이 행사에까지 오게 되었어요~ 

제 골든젬은 아주 무럭무럭 자라서, 이제 세 번째 이사를 앞두고 있답니다! 


- 골든젬 모범엄마 · 아빠




반팔도 춥지 않아요! 마음이 따뜻하거든요. :P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구상나무 한 그루를 들여볼까봐요. 이렇게 예쁜 나무인줄 미처 몰랐네요.

-  반려나무 추가 입양을 노리는 유쾌한 자매



엄마가 나무는 기가막히게 좋아하잖아요!
그래~ 일주일에 한 번씩 산책도 시켜줬지.

저는 동물을 무서워하거든요. 그래서 반려 '나무'가 나왔을 때 얼마나 반가웠는지 몰라요!

- 나무를 좋아하는 엄마 이미정 · 아들 이준호 님



한그루 더 심어도 되나요?

벌써 두 그루 다 심어 버렸답니다~!


남자친구가 군대에서 삽질을 오래해서 나무심기에 특화되어 있는것 같아요.


- 탁월한 삽질기술을 보여주신 용철중 · 남선화 님



©트리플래닛


"
무럭무럭 자라서
백두대간을 푸르게 수놓자!
"


심은 이의 마음을 현판에 적어 꽂아두었어요. 어떤 아이에게는, 이 날의 추억을 그림으로 남길 수 있는 작은 캔버스가 되어주기도 했어요.


©트리플래닛

©트리플래닛


나무를 다 심고 나서는 수목원에 사는 백두산 호랑이를 만나러 길을 나섰는데요, 

전문 해설사님과 함께 백두대간 줄기따라 수목원 곳곳의 아름다운 자연과 그에 담긴 의미를 알 수 있어 더욱 좋았어요.


©트리플래닛

우리나라 자생식물의 33%가 서식하는 백두대간은, 한반도에서 가장 큰 줄기이자 생태의 축이랍니다. 

그런데 지구 온난화와 기후변화에 따라 멸종위기 동물과 식물이 늘어나고 있어요. 

백두부터 지리까지, 1,400km의 백두대간을 호령하던 호랑이가 자취를 감추고, 외국에서 먼저 사랑받은 구상나무가 멸종위기 3급에 놓인 일도 그중 하나지요.


이날 행사에 참여하신 erickei123님이 찍은 호랑이 사진 ©erickei123


그래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미래세대를 위해 산림종자를 보존하고 호랑이의 야생성을 지켜줄 수 있는 호랑이 숲을 통해 백두산 호랑이를 지켜나가고 있답니다.

트리플래닛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함께 기후변화에 대비해 미래를 위한 희망의 씨앗을 보관하고 산림의 소중함을 나누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을 거예요.

내년 봄에, 또 같이 나무 심으러 가주실 거죠?


©트리플래닛


숲 현판이 세워졌어요

백두대간 멸종위기종 복원 숲 입구에는, 반려나무 입양 가족의 이름이 빼곡히 적힌 현판이 세워졌답니다.

아래 링크에서 각인된 이름을 찾아보세요!

※ 각인 대상 : 4월 텀블벅(백두대간 산불피해 복구 숲) 참여자, 6~7월 해피빈(북으로 보내는 숲) 참여자, CJ헬로 고객, 스노우피크 고객

 모바일에서 볼 경우 : 링크 클릭 후 우측 상단의 ··· 클릭 → 내보내기 → 이미지 저장

 현판 내 누락된 각인명: 성함이 ㄱ부터 ㅂ까지 시작되는 분들 중 일부 참여자 분들의 각인명이 누락되었습니다. 해당 각인명은 내년 봄 동일한 숲 조성 현판에 각인될 예정입니다.


▶현판 앞면 확대 보기
(각인 순서: 숫자, 영어, ㄱ~ㅅ)

▶현판 뒷면 확대 보기
(각인 순서: 숫자, 영어, ㅅ~ㅎ)


©트리플래닛


글쓴이 프로

송송이

강원도 정선 출신의 아기 소나무. 크고 맨들맨들한 솔방울 덕에 지나가던 등산객에게 발견되었으며,
현재 트리플래닛 사무실에서 근무중이다. 트리플래닛 스마트폰 나무심기 게임 주인공으로 활동하면서, 중국과 몽골 지역에 50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보낸 일등 공신!


©트리플래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