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나무 양육 가이드]잎에 물방울? 이슬이 아니에요! 일액현상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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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한 아침, 눈을 뜨니 내 소중한 반려나무 몬스테라에 이슬이 맺혀있어요. 실내에서 이슬이 맺히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 맞아요. 이건 이슬이 아닌 일액현상으로 배출된 물방울이랍니다!
그럼 일액현상이 무엇인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려드릴게요!

 몬스테라 잎 끝에 맺힌 일액



이슬과는 다르다! 식물에서의 일액현상


몬스테라 잎 끝에 맺힌 일액


우선 이슬은 주로 새벽에 만들어져요. 대기 중의 수증기가 식물 표면에 맺혀 생기는 물방울을 이슬이라 하고요. 반대로 일액현상은 주로 밤에 일어나며, 식물 체내의 물을 잎 밖으로 내보내는 현상이랍니다. 그래서 일액에는 식물의 수분, 미네랄, 단백질 등을 포함하고 있어요.




일액현상의 원인


증산작용의 감소

식물은 체내 수분의 일부를 광합성 과정에 사용하고, 남은 수분을 잎 표면의 기공을 통해 기체 형태로 내보내는 증산작용을 해요. 증산작용은 기공이 열려있을 때 활발히 일어나는데요. 밤에는 기공을 닫아 증산작용이 거의 일어나지 않아요. 이때 잎 내 수압도 감소하게 되어 일액을 분비하게 된답니다.
*기공: 잎 표면에 있는 작은 구멍. 주로 잎 뒷면에 분포해있으며, 광합성에 필요한 이산화탄소 흡수 및 증산작용을 통해 물을 배출한다.



뿌리압의 상승


밤에는 증산작용을 거의 하지 않지만 뿌리의 흡수 활동은 계속되는데요. 흡수된 수분이 뿌리 세포 내부에 지속적으로 쌓이게 되면 *뿌리압이 높아지고, 이의 영향으로 일액을 분비하게 된답니다.
*뿌리압: 뿌리가 토양 용액으로부터 물을 흡수할 때 발생하는 압력



과습일까요?


(좌 상단부터 시계방향) 몬스테라 / 스파티필럼 / 버킨콩고 / 호프셀렘

몬스테라 뿐만 아닌 스파티필럼, 버킨콩고, 호프셀렘에서도 일액현상을 볼 수 있어요.


과습이 아니에요! 식물 체내에서 수분조절과 폐기물을 배출하는 과정이랍니다. 일액현상은 과습이 오지 않도록 식물이 알아서 수분을 조절하는 거예요. 오히려 건강하다는 증거죠.
다만 일액현상을 보일 때는 이미 토양의 수분 함량이 높은 상태이니 이때 물을 많이 주거나 물주기를 짧게 한다면 과습으로 이어질 수 있답니다.



섭취 주의!


일액은 식물의 여러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요. 몬스테라, 알로카시아처럼 수액에 독성을 가진 식물도 있잖아요. 일액현상으로 인해 빠져나온 일액에 독성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반려동물이나 아이가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잎 끝에 맺힌 물방울을 발견한다면 즉시 부드러운 천이나 수건으로 닦아주시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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