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조성 이야기]60년 후를 기다리는 숲, 산림생태기능 회복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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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인 소나무 너머 굽이굽이 산자락이 멋진 이곳은 강원도입니다. 지난 11월 13일, 2021년 상반기 동안의 모인 숲조성 수익금으로(54개 기업, 10,179명의 반려나무 입양가족) 정선과 평창에 나무를 심고 왔어요. 코로나 때문에 예년처럼 반려나무 입양가족과 숲조성 행사를 함께할 순 없었지만, 대신 묘목 하나라도 더 심고 오겠다는 굳은 마음가짐이었답니다!


평창 부지, 숲조성 후 (21년 5월) ©트리플래닛


이미 푸르른데, 왜 나무를 심냐고요?


이번에 나무를 심은 곳은 트리플래닛이 지난 2018년부터 조성해오고 있는 강원 산불피해지는 아니었어요. 평창 부지에는 과거 목재 수확 최대화를 목적으로 심었던 낙엽송과 천연림 신갈나무가, 정선 부지에는 낙엽송과 소나무가 자라고 있었지요.


평창 부지, 숲조성 후 (21년 5월) ©트리플래닛


사실상 우리나라 숲은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많이 훼손되었고, 1960~70년대에 이르러 사람의 손으로 심어 가꿔졌어요. 그런데 이렇게 사람이 조성한 숲은 나무가 너무 비좁게 자라지 않도록 솎아주며 잘 관리해야 한답니다. 마찬가지로 정선과 평창의 숲 역시, 목재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60년간 관리한 경제림이었기에 올해 순환 포인트를 맞아 다음 60년을 기약하는 나무를 심게 된 거지요.

우리가 심은 어린 아까시, 헛개, 백목합 등의 어린 나무들 또한 2070~80년쯤이면 다시 순환 포인트를 맞이할 거예요. 선배 세대의 노력으로 이뤄진 숲을 우리가 영위하듯, 다음 세대가 이 숲을 누릴 수 있도록 잘 관리하고 가꾸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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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채도 친환경적으로 할 수 있다고요?


현판이 설치된 정선 부지 (21년 11월) ©트리플래닛


숲의 나무를 벌목할 때는 주로 산사태나 야생동물이 살 자리를 잃는 등의 부가적인 문제를 예상할 수 있는데, 친환경 벌채는 이를 방지해 주는 벌채 방식이에요. 모든 나무를 한 번에 베어내지 않고 일부 나무를 남겨 두거나, 산림영향권(나무를 베어낸 곳에 생길 수 있는 여러 부정적인 영향을 그 주변의 숲이 가진 긍정적인 효과로 상쇄할 수 있는 범위)을 확보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안전하게 벌목하는 거죠.


평창 부지에 심은 모묙 ©트리플래닛


특히 계곡, 바위, 돌 등이 많은 곳은 벌채구역에서 제외시켜 산사태와 홍수를 막고, 경관 피해를 최소화해요. 벌채지 중간에 나무를 집단으로 남겨두기 때문에 숲이 연결되고, 생물다양성을 유지할 수 있으니 안전하게 산림을 가꾸기 위해 꼭 필요한 방식이랍니다.

또한 베어낸 나무를 가구로 만들면 탄소가 배출되지 않고 그대로 가구에 남아있기 때문에, 국내산 목재의 효과적인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일도 매우 중요하답니다. 이를 통한 국내 목재시장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는 덤이고요.

이렇게 친환경 벌채를 통해 새롭게 태어난 숲은, 탄소 감쇄에 보다 기여하고 산림생태기능을 회복해 인근 주민의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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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후를 기다리는 숲, 산림생태기능 회복의 숲


정선 부지 숲 입구 ©트리플래닛


이렇게 심긴 어린 나무들은, 성장하며 기존의 노령목보다 많은 양의 탄소를 빠르게 흡수할 거예요. 노령목이 물러난 자리에 심긴 아까시나무, 헛개나무, 목백합나무는 앞으로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양봉농가 소득창출을 돕는 등 산림의 생태적 기능을 회복한 숲으로 자라납니다.


정선 부지, 숲조성 후 ©트리플래닛


태풍이나 대규모 산불 등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가 전 세계적으로 기승하는 요즘입니다. 60여 년 전 전쟁이 휩쓸고 간 메마른 땅에 나무를 심은 그 노력으로 오늘날의 우리가 숲에서 회복과 치유를 받듯이, 어린 자녀들이 훗날 성인이 되었을 때 숲의 아름다움과 정화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우리 강산을 우리 모두가 책임지고 함께 지켜나가면 좋겠습니다. 



숲 현판이 세워졌어요!


강원도 산림생태기능복구숲 입구에는, 반려나무 입양 가족의 이름이 적힌 현판이 세워졌답니다. 아래 링크에서 각인된 이름을 찾아보세요!


트리플래닛 강원 산림생태복구숲 현판 ©트리플래닛


-숲 조성일 : 2021.11.13
-숲 조성 규모 : 11.2ha
-심어진 나무의 수 : 28,011그루
-숲 조성 수종 : 아까시나무, 헛개나무, 목백합 나무
-숲 조성 지역 :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운치리 산203 ☞ 현판 설치된 곳
강원도 정선군 임계면 송계리 산150-1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화의리 산100


※ 각인 대상 안내 ※
-온라인 반려나무 입양 고객: 2021년 4월 13일~2021년 7월 31일까지 구매

※ 모바일에서 볼 경우 : 링크 클릭 후 우측 상단의 ··· 클릭 → 내보내기 → 이미지 저장

▶현판 앞면 확대 보기
(각인 순서: ㄱ~ㅈ)

▶현판 뒷면 확대 보기
(각인 순서: ㅈ~ㅎ, 영어, 숫자)




숲 조성에 참여할 수 있어요!


숲 만드는 반려나무를 입양하면, 탄소중립 숲에 당신의 나무 1그루가 심어져요! 반려나무와 일상을 함께 보내고, 숲에는 아름드리 자라날 우리 모두의 나무를 심어주세요. 식물 초보를 위한 1달에 1번 물 주는 스밈화분이 당신의 반려나무를 오래오래 돌봐줄 거예요 :)


내 공간에 한 그루, 숲에 또 한 그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