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몇 개월 만에 ESG 관련 직종이 생겨나고, 무라벨 페트병이 인기를 얻고, 비닐 대신 에코백을 들고 마트로 향하는 모습이 일상이 되었다. 이러한 변화가 곧 자연환경에 대한 이해와 보전을 위한 노력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개인과 기업이 나무를 심고 숲을 만드는 환경 보전 활동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트리플래닛 브랜드협력팀에서는 흥미로운 캠페인을 만들고, 판매하고, 운영한다. 그렇게 10여 년 동안 전 세계 14개국에 314개의 숲을 만들고, 1,126,542그루의 나무를 심어왔다. 그리고 지금까지와는 그 규모와 의미가 다른, 더 큰 임팩트를 만들어갈 동료를 찾고 있다. 보다 상세한 직무 이해를 위해, 브랜드협력팀의 장수아 팀장을 만나보았다.
1. 사업 내용 및 업무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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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나무를 심고 끝나는 게 아니라,
지속가능한 사업이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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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브랜드협력팀은 어떤 업무를 하는 팀인가요?
A. 브랜드협력팀은 국제기구, 정부기관, 기업, 시민과의 협력을 통해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팀이에요. 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고 ESG 경영이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공익 캠페인을 기획하죠. 이렇게 기획된 캠페인으로 기관 및 기업과 함께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시민과 함께 환경을 보전하는 활동에 더 많은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국내외로 수많은 정부기관, 기업, 시민에게 숲을 만드는 경험을 제공했고, 특히 2021년 한 해만 100개 기업과 환경을 보전하는 협력을 구축했어요. 더 많은 기업과 시민이 숲을 만들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협력 관계 유지를 목표로 새로운 파트너십을 발굴하려 합니다.
Q. 숲을 상품으로 만든다니 멋지네요. 조금 더 자세히 설명 부탁드려요.
A. 숲을 만드는 일에도 여러 가지 미션과 방법이 있어요. 산불피해지역을 복구하는 숲, 코로나블루에 대응하는 반려나무 나눔사업을 통해 조성된 숲, 초등학교 교실 안에 조성된 숲도 있고, 과거 조성한 세월호 기억의 숲이나 연평해전 영웅의 숲과 같이 사회적 아픔을 반영한 숲도 있습니다.
오드리 헵번 가족과 함께 조성한 세월호 기억의 숲 ©트리플래닛
이렇게 다양한 미션의 숲을 만들기 위해서는, 여러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숲을 상품화하는 작업이 필요해요. 주로 산림청, 교육부와 같은 정부기관 또는 복지단체나 초등학교와 협력하죠. 내부적으로는 저희가 개발한 스밈화분이나 반려나무를 활용하기 위해 상품팀과 협력하고, 확보된 부지에 미션을 부여하고 기업과의 매칭을 위해 포레스트랩과 함께 일하기도 해요. 정말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죠!
Q. 다양한 환경 이슈를 사업화하는데 어떤 기준이 있나요?
A. 다양한 환경 이슈 중에서도 특히 나무와 관련된 사업을 주로 다루는데, 두 가지의 기준으로 사업을 기획하고 있어요. 첫째로, 기술을 발전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을지를 고려해요. 기술이라고 한다면 상품팀에서 개발하고 특허를 받은 스밈화분 같은 것이 될 수도 있고, 포레스트랩에서 준비하고 있는 종자나 양묘 기술이 될 수도 있습니다.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스밈화분 ©트리플래닛
둘째로, 트리플래닛의 자산이 될 수 있을지를 고려합니다. 자산은 땅(부지)이나 특허 같은 것이 될 수 있고, 광범위하게는 콘텐츠까지 포함할 수 있어요. 위의 두 가지를 고려하는 이유는, 숲 조성이 단순히 나무를 심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안목을 바탕으로 한 지속가능한 사업이어야 하기 때문이에요.
Q. 최근에 진행한 캠페인은 어떤 게 있었나요?
A. 굉장히 다양한 캠페인들을 진행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2021년도에 진행되었던 두 가지 사례를 소개하고 싶어요. 하나는 대관령에서 진행되었던 캠페인입니다. 동부지방산림청, 한국지역난방공사, 치유의숲, 어흘리마을, 트리플래닛, 이렇게 5자가 협력한 사업인데요. 그야말로 정부, 공공기관, 기업, 시민공동체까지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만들어냈어요.
대관령 치유의 숲 캠페인 ©트리플래닛
동부지방산림청은 국유림 부지를,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재원를 후원하고, 트리플래닛은 나무를 심고, 치유의 숲과 어흘리마을 주민들이 생강나무에서 꽃을 채취해 테라로사 커피와 함께 블렌딩해서 티백을 만들어 냈어요. 덧붙이자면, 만들어진 티백의 디자인은 해피빈의 지원을 통해 아티스트 나난 작가님의 재능기부로 완성되었죠. 그러고 보니 5자보다 더 많은 협력이 있었네요 :) 단순히 나무를 심고 숲을 만드는 것에서 나아가 숲의 자원을 임산물로 만들어서 지역사회의 상생까지 이룰 수 있었던 사업이었죠.
다른 하나는, 올 한 해 동안 활발하게 진행되었던 환경교육과 함께하는 교실숲이에요. 탄소중립 실현과 실내 공기 정화를 목표로, 자라나는 아이들이 선제적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랍니다.
트리플래닛 교실숲 ©트리플래닛
교실 안에 식물을 배치하고, 흥미로운 환경교육 자료를 함께 제공해 아이들이 환경 문제에 대해 인식하고 식물을 키우는 경험을 갖게 해요. 현재 진행 중인 서울시와의 캠페인처럼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형태의 교실 숲도 있고요. 이렇게 다양한 협력을 통해 2021년 한 해 동안 총 143개 학교, 2,279개의 교실의 56,975명의 학생들에게 28,687그루의 식물을 제공할 수 있었어요!
Q. 세일즈 매니저는 무슨 일을 하게 되나요?
A. 세일즈 매니저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통해 임팩트를 창출하는 역할이라고 할 수 있어요. 트리플래닛에서만 할 수 있는 '숲'을 판매하는 일이죠!
ESG 경영 확산을 위해 각 기업의 니즈를 파악하고 매력적인 제안과 설득으로 국제기구, 정부기관, 기업, 시민 등의 다양한 파트너십을 발굴합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측면의 활동을 할 뿐 아니라, 환경보호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오래도록 함께 숲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의 사업을 기획 및 운영합니다.
Q. 식물 상담 매니저는 무슨 일을 하게 되나요?
A. 식물 상담 매니저는 트리플래닛을 찾아주시는 분들이 처음 만나는 지점이자 식물 전문가라고 할 수 있어요. 트리플래닛의 얼굴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 가드닝 문화가 이제 시작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대부분 식물에 대한 교육은 받아본 적 없으실 텐데요, 트리플래닛의 식물 상담 매니저는 누구나 알기 쉽게 식물 양육법을 알려드립니다. 단순한 응대를 넘어 트리플래닛에, 그리고 식물 키우기에 대한 좋은 경험을 선사하려 노력하죠.
트리플래닛 팩토리 ©트리플래닛
이 밖에 크고 작은 이슈를 해결할 뿐 아니라, 근원적인 개선방안을 찾아보고 상품 정책에 대해 제안하기도 해요. 또 트리플래닛과 오랫동안 함께 하고 있는 트리피플 커뮤니티와 주기적으로 소통하고 관리합니다.
2. 팀 미션과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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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편하고 함께 있을 때 즐거워야
우리 모두의 삶이 행복해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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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브랜드협력팀의 미션은 무엇인가요?
A.
▶ Goal: 2022년 협력 파트너사 200개 달성
크고 작은 협력 관계를 통해 지구 환경 보전에 참여하는 파트너십을 200개 달성합니다. 위기에 처한 환경과 지구를 위해 의미 있는 임팩트가 창출될 수 있도록, 캠페인을 매력적으로 기획하고 홍보하여 더 많은 기업과 시민이 동참할 수 있는 환경과 기회를 제공합니다.
▶ Mission: 2050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중점적으로 움직이는 세계의 흐름에 발맞추어, 다양한 방법으로 더 많은 나무를 심어 넷제로가 달성될 수 있도록, 국내외의 파트너십을 발굴하고 지속가능한 협력관계를 구축합니다. 또한 ESG 경영을 위해 환경과 사회가 공존할 수 있는 실천 방안을 기업이 함께 달성해 가도록 선제적으로 제시합니다.
▶ Vision: 전 세계 500대 기업과 숲 조성
전 세계 모든 사람과 협력을 도모하고 세계 500대 기업과 함께 숲을 만듭니다. 지속가능한 관계를 통해 지구 환경을 보전하고 다음세대에게 아름다운 지구를 물려줍니다.
Q. 브랜드협력팀은 어떤 문화를 갖고 있나요?
A.
▶ Co-operation
협력을 중요시하는 만큼, 외부뿐 아니라 내부적으로도 협력을 잘 하는 팀이에요. 트리플래닛 전 직원과 화목하게 지내는 팀이라고 할 수 있죠!
▶ Consideration
내 업무가 중요한 만큼 동료의 업무 또한 중요하기 때문에, 특정 사람에게만 업무가 과중되지 않도록 서로 도와주고 배려합니다.
▶ Solution
돌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머리를 맞대고 가장 좋은 방법으로 해결하기 위해 누구나 의견을 낼 수 있는 자유로운 분위기를 기반으로 모두의 의견을 반영하여 문제를 빠르게 해결합니다.
▶ Enjoy
회사라는 공간에서 만나는 직장 동료이지만, 서로가 편하고 함께 있는 것이 즐거워야 우리 모두의 삶이 행복해지니까요.
▶ Planning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준비하고 구성하고 조직화하기를 잘하는 팀입니다.
백두대간 멸종위기종 복원 숲 현장 ©트리플래닛
3. 인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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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이슈에 대한 선제 지식과 이해력,
적극적인 태도와 긍정적인 마인드가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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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브랜드협력팀에서 찾는 인재는 어떤 사람인가요?
A. 국제기구, 정부기관, 기업, 시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협력 구조를 만들어가는 팀이기 때문에 뛰어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어요.
세일즈 매니저는 문의의 니즈를 파악하고, 그 니즈에 맞게 좋은 사업을 기획하여 제안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 포지션이에요. 즉, 타인의 의도를 파악하고 상황에 대처할 수 있어야 하죠. 또한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환경문제나 탄소중립, ESG와 같은 이슈에 대해 선제적으로 알고 있어야 사업을 제안하고 기획할 수 있기 때문에, 학습에 대한 의지가 높은 분이면 좋겠습니다.
세일즈나 마케팅 혹은 홍보나 사회공헌 업무를 이미 경험해 보셨거나, ESG경영과 탄소중립에 대한 경험이나 지식 또는 관심이 있으신 분에게 딱 맞는 포지션일거예요. 이런 경험이 없더라도 여러 사람과 협력 구조를 만들어 내는 일에 관심 있고, 직접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업무가 재미있을 것 같으신 분이라면 지원해 보세요. 세심하게 문서 작성을 하는 일에 두려움이 없고 환경 관련 활동을 해보신 분이라면 더 좋겠지요!
식물 상담 매니저는 반려식물 상담과 케어 서비스를 운영하기 때문에 식물을 사랑하고 환경분야 관련 경험이 필요한 포지션입니다. 예측하기 어려운 불특정 다수의 사람과 소통하기 때문에,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해보신 분이면 좋을 것 같고, 문제해결능력이 필요해요. CS를 기반으로 꼼꼼하고 세심하게 개선점을 발견할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환경, 원예, 조경, 식물과 관련된 분야 전공자 또는 관련 자격증을 이미 가지고 계시거나 관련 업무나 경험을 해보신 분에게 딱 맞는 포지션일 거예요. 크고 작은 불편에 대한 개선점을 파악할 수 있고, 각종 SNS나 채널을 활용하는데 어려움이 없고, 꼼꼼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능력이 있다면 지원해 보세요. 밝고 긍정적인 마인드와 적극적인 태도를 갖추신 분이라면 금상첨화!
Q. 환경보전 관련 기업에 다녀본 분은 얼마 없을 것 같은데, 유사 업계로는 어떤 곳이 있을까요?
A.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환경보전 활동을 한다고 하면 가장 먼저 비영리단체나 협회 등이 떠오를 것 같은데요. 물론 기관에서 환경 관련 활동을 해 본 경험이 있으면 도움이 되겠지만, 저희 팀의 성격은 오히려 기업의 브랜드 기획실이나 홍보대행사의 사업기획팀처럼 커머셜하게 상품을 기획하고 매력적으로 홍보하는 분야와 더 비슷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환경 활동에서 넘어서 다양한 방법으로 협력 구조를 만들고 참여를 유도해 내는 업무를 중점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죠.
4. 팀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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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세대에게
아름다운 지구를 물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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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양 산불피해복구숲 ©트리플래닛
Q. 브랜드협력팀은 어떤 비전을 갖고 있나요?
A. 브랜드협력팀은, 팀명에서도 볼 수 있듯이 다양한 협력을 창출하고 지속가능하게 유지하면서 지구 환경을 보전하고 다음 세대에게 아름다운 지구를 물려주기 위한 비전을 가지고 있어요. 모든 사업, 캠페인, 프로젝트가 결국은 관계와 협력에서 시작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환경보전에 사명을 가지고 진정성 있게 접근하는 국제기구, 정부기관, 기업, 시민과 협력관계를 잘 구축하고 중간자적 입장에서 조율하는 역할을 통해 비전을 이루어 가고 있습니다.
불과 몇 개월 만에 ESG 관련 직종이 생겨나고, 무라벨 페트병이 인기를 얻고, 비닐 대신 에코백을 들고 마트로 향하는 모습이 일상이 되었다. 이러한 변화가 곧 자연환경에 대한 이해와 보전을 위한 노력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개인과 기업이 나무를 심고 숲을 만드는 환경 보전 활동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트리플래닛 브랜드협력팀에서는 흥미로운 캠페인을 만들고, 판매하고, 운영한다. 그렇게 10여 년 동안 전 세계 14개국에 314개의 숲을 만들고, 1,126,542그루의 나무를 심어왔다. 그리고 지금까지와는 그 규모와 의미가 다른, 더 큰 임팩트를 만들어갈 동료를 찾고 있다. 보다 상세한 직무 이해를 위해, 브랜드협력팀의 장수아 팀장을 만나보았다.
1. 사업 내용 및 업무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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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나무를 심고 끝나는 게 아니라,
지속가능한 사업이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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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브랜드협력팀은 어떤 업무를 하는 팀인가요?
A. 브랜드협력팀은 국제기구, 정부기관, 기업, 시민과의 협력을 통해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팀이에요. 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고 ESG 경영이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공익 캠페인을 기획하죠. 이렇게 기획된 캠페인으로 기관 및 기업과 함께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시민과 함께 환경을 보전하는 활동에 더 많은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국내외로 수많은 정부기관, 기업, 시민에게 숲을 만드는 경험을 제공했고, 특히 2021년 한 해만 100개 기업과 환경을 보전하는 협력을 구축했어요. 더 많은 기업과 시민이 숲을 만들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협력 관계 유지를 목표로 새로운 파트너십을 발굴하려 합니다.
Q. 숲을 상품으로 만든다니 멋지네요. 조금 더 자세히 설명 부탁드려요.
A. 숲을 만드는 일에도 여러 가지 미션과 방법이 있어요. 산불피해지역을 복구하는 숲, 코로나블루에 대응하는 반려나무 나눔사업을 통해 조성된 숲, 초등학교 교실 안에 조성된 숲도 있고, 과거 조성한 세월호 기억의 숲이나 연평해전 영웅의 숲과 같이 사회적 아픔을 반영한 숲도 있습니다.
오드리 헵번 가족과 함께 조성한 세월호 기억의 숲 ©트리플래닛
이렇게 다양한 미션의 숲을 만들기 위해서는, 여러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숲을 상품화하는 작업이 필요해요. 주로 산림청, 교육부와 같은 정부기관 또는 복지단체나 초등학교와 협력하죠. 내부적으로는 저희가 개발한 스밈화분이나 반려나무를 활용하기 위해 상품팀과 협력하고, 확보된 부지에 미션을 부여하고 기업과의 매칭을 위해 포레스트랩과 함께 일하기도 해요. 정말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죠!
Q. 다양한 환경 이슈를 사업화하는데 어떤 기준이 있나요?
A. 다양한 환경 이슈 중에서도 특히 나무와 관련된 사업을 주로 다루는데, 두 가지의 기준으로 사업을 기획하고 있어요. 첫째로, 기술을 발전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을지를 고려해요. 기술이라고 한다면 상품팀에서 개발하고 특허를 받은 스밈화분 같은 것이 될 수도 있고, 포레스트랩에서 준비하고 있는 종자나 양묘 기술이 될 수도 있습니다.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스밈화분 ©트리플래닛
둘째로, 트리플래닛의 자산이 될 수 있을지를 고려합니다. 자산은 땅(부지)이나 특허 같은 것이 될 수 있고, 광범위하게는 콘텐츠까지 포함할 수 있어요. 위의 두 가지를 고려하는 이유는, 숲 조성이 단순히 나무를 심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안목을 바탕으로 한 지속가능한 사업이어야 하기 때문이에요.
Q. 최근에 진행한 캠페인은 어떤 게 있었나요?
A. 굉장히 다양한 캠페인들을 진행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2021년도에 진행되었던 두 가지 사례를 소개하고 싶어요. 하나는 대관령에서 진행되었던 캠페인입니다. 동부지방산림청, 한국지역난방공사, 치유의숲, 어흘리마을, 트리플래닛, 이렇게 5자가 협력한 사업인데요. 그야말로 정부, 공공기관, 기업, 시민공동체까지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만들어냈어요.
대관령 치유의 숲 캠페인 ©트리플래닛
동부지방산림청은 국유림 부지를,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재원를 후원하고, 트리플래닛은 나무를 심고, 치유의 숲과 어흘리마을 주민들이 생강나무에서 꽃을 채취해 테라로사 커피와 함께 블렌딩해서 티백을 만들어 냈어요. 덧붙이자면, 만들어진 티백의 디자인은 해피빈의 지원을 통해 아티스트 나난 작가님의 재능기부로 완성되었죠. 그러고 보니 5자보다 더 많은 협력이 있었네요 :) 단순히 나무를 심고 숲을 만드는 것에서 나아가 숲의 자원을 임산물로 만들어서 지역사회의 상생까지 이룰 수 있었던 사업이었죠.
다른 하나는, 올 한 해 동안 활발하게 진행되었던 환경교육과 함께하는 교실숲이에요. 탄소중립 실현과 실내 공기 정화를 목표로, 자라나는 아이들이 선제적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랍니다.
트리플래닛 교실숲 ©트리플래닛
교실 안에 식물을 배치하고, 흥미로운 환경교육 자료를 함께 제공해 아이들이 환경 문제에 대해 인식하고 식물을 키우는 경험을 갖게 해요. 현재 진행 중인 서울시와의 캠페인처럼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형태의 교실 숲도 있고요. 이렇게 다양한 협력을 통해 2021년 한 해 동안 총 143개 학교, 2,279개의 교실의 56,975명의 학생들에게 28,687그루의 식물을 제공할 수 있었어요!
Q. 세일즈 매니저는 무슨 일을 하게 되나요?
A. 세일즈 매니저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통해 임팩트를 창출하는 역할이라고 할 수 있어요. 트리플래닛에서만 할 수 있는 '숲'을 판매하는 일이죠!
ESG 경영 확산을 위해 각 기업의 니즈를 파악하고 매력적인 제안과 설득으로 국제기구, 정부기관, 기업, 시민 등의 다양한 파트너십을 발굴합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측면의 활동을 할 뿐 아니라, 환경보호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오래도록 함께 숲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의 사업을 기획 및 운영합니다.
Q. 식물 상담 매니저는 무슨 일을 하게 되나요?
A. 식물 상담 매니저는 트리플래닛을 찾아주시는 분들이 처음 만나는 지점이자 식물 전문가라고 할 수 있어요. 트리플래닛의 얼굴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 가드닝 문화가 이제 시작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대부분 식물에 대한 교육은 받아본 적 없으실 텐데요, 트리플래닛의 식물 상담 매니저는 누구나 알기 쉽게 식물 양육법을 알려드립니다. 단순한 응대를 넘어 트리플래닛에, 그리고 식물 키우기에 대한 좋은 경험을 선사하려 노력하죠.
트리플래닛 팩토리 ©트리플래닛
이 밖에 크고 작은 이슈를 해결할 뿐 아니라, 근원적인 개선방안을 찾아보고 상품 정책에 대해 제안하기도 해요. 또 트리플래닛과 오랫동안 함께 하고 있는 트리피플 커뮤니티와 주기적으로 소통하고 관리합니다.
2. 팀 미션과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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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편하고 함께 있을 때 즐거워야
우리 모두의 삶이 행복해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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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브랜드협력팀의 미션은 무엇인가요?
A.
▶ Goal: 2022년 협력 파트너사 200개 달성
크고 작은 협력 관계를 통해 지구 환경 보전에 참여하는 파트너십을 200개 달성합니다. 위기에 처한 환경과 지구를 위해 의미 있는 임팩트가 창출될 수 있도록, 캠페인을 매력적으로 기획하고 홍보하여 더 많은 기업과 시민이 동참할 수 있는 환경과 기회를 제공합니다.
▶ Mission: 2050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중점적으로 움직이는 세계의 흐름에 발맞추어, 다양한 방법으로 더 많은 나무를 심어 넷제로가 달성될 수 있도록, 국내외의 파트너십을 발굴하고 지속가능한 협력관계를 구축합니다. 또한 ESG 경영을 위해 환경과 사회가 공존할 수 있는 실천 방안을 기업이 함께 달성해 가도록 선제적으로 제시합니다.
▶ Vision: 전 세계 500대 기업과 숲 조성
전 세계 모든 사람과 협력을 도모하고 세계 500대 기업과 함께 숲을 만듭니다. 지속가능한 관계를 통해 지구 환경을 보전하고 다음세대에게 아름다운 지구를 물려줍니다.
Q. 브랜드협력팀은 어떤 문화를 갖고 있나요?
A.
▶ Co-operation
협력을 중요시하는 만큼, 외부뿐 아니라 내부적으로도 협력을 잘 하는 팀이에요. 트리플래닛 전 직원과 화목하게 지내는 팀이라고 할 수 있죠!
▶ Consideration
내 업무가 중요한 만큼 동료의 업무 또한 중요하기 때문에, 특정 사람에게만 업무가 과중되지 않도록 서로 도와주고 배려합니다.
▶ Solution
돌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머리를 맞대고 가장 좋은 방법으로 해결하기 위해 누구나 의견을 낼 수 있는 자유로운 분위기를 기반으로 모두의 의견을 반영하여 문제를 빠르게 해결합니다.
▶ Enjoy
회사라는 공간에서 만나는 직장 동료이지만, 서로가 편하고 함께 있는 것이 즐거워야 우리 모두의 삶이 행복해지니까요.
▶ Planning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준비하고 구성하고 조직화하기를 잘하는 팀입니다.
백두대간 멸종위기종 복원 숲 현장 ©트리플래닛
3. 인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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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이슈에 대한 선제 지식과 이해력,
적극적인 태도와 긍정적인 마인드가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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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브랜드협력팀에서 찾는 인재는 어떤 사람인가요?
A. 국제기구, 정부기관, 기업, 시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협력 구조를 만들어가는 팀이기 때문에 뛰어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어요.
세일즈 매니저는 문의의 니즈를 파악하고, 그 니즈에 맞게 좋은 사업을 기획하여 제안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 포지션이에요. 즉, 타인의 의도를 파악하고 상황에 대처할 수 있어야 하죠. 또한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환경문제나 탄소중립, ESG와 같은 이슈에 대해 선제적으로 알고 있어야 사업을 제안하고 기획할 수 있기 때문에, 학습에 대한 의지가 높은 분이면 좋겠습니다.
세일즈나 마케팅 혹은 홍보나 사회공헌 업무를 이미 경험해 보셨거나, ESG경영과 탄소중립에 대한 경험이나 지식 또는 관심이 있으신 분에게 딱 맞는 포지션일거예요. 이런 경험이 없더라도 여러 사람과 협력 구조를 만들어 내는 일에 관심 있고, 직접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업무가 재미있을 것 같으신 분이라면 지원해 보세요. 세심하게 문서 작성을 하는 일에 두려움이 없고 환경 관련 활동을 해보신 분이라면 더 좋겠지요!
식물 상담 매니저는 반려식물 상담과 케어 서비스를 운영하기 때문에 식물을 사랑하고 환경분야 관련 경험이 필요한 포지션입니다. 예측하기 어려운 불특정 다수의 사람과 소통하기 때문에,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해보신 분이면 좋을 것 같고, 문제해결능력이 필요해요. CS를 기반으로 꼼꼼하고 세심하게 개선점을 발견할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환경, 원예, 조경, 식물과 관련된 분야 전공자 또는 관련 자격증을 이미 가지고 계시거나 관련 업무나 경험을 해보신 분에게 딱 맞는 포지션일 거예요. 크고 작은 불편에 대한 개선점을 파악할 수 있고, 각종 SNS나 채널을 활용하는데 어려움이 없고, 꼼꼼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능력이 있다면 지원해 보세요. 밝고 긍정적인 마인드와 적극적인 태도를 갖추신 분이라면 금상첨화!
Q. 환경보전 관련 기업에 다녀본 분은 얼마 없을 것 같은데, 유사 업계로는 어떤 곳이 있을까요?
A.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환경보전 활동을 한다고 하면 가장 먼저 비영리단체나 협회 등이 떠오를 것 같은데요. 물론 기관에서 환경 관련 활동을 해 본 경험이 있으면 도움이 되겠지만, 저희 팀의 성격은 오히려 기업의 브랜드 기획실이나 홍보대행사의 사업기획팀처럼 커머셜하게 상품을 기획하고 매력적으로 홍보하는 분야와 더 비슷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환경 활동에서 넘어서 다양한 방법으로 협력 구조를 만들고 참여를 유도해 내는 업무를 중점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죠.
4. 팀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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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세대에게
아름다운 지구를 물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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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양 산불피해복구숲 ©트리플래닛
Q. 브랜드협력팀은 어떤 비전을 갖고 있나요?
A. 브랜드협력팀은, 팀명에서도 볼 수 있듯이 다양한 협력을 창출하고 지속가능하게 유지하면서 지구 환경을 보전하고 다음 세대에게 아름다운 지구를 물려주기 위한 비전을 가지고 있어요. 모든 사업, 캠페인, 프로젝트가 결국은 관계와 협력에서 시작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환경보전에 사명을 가지고 진정성 있게 접근하는 국제기구, 정부기관, 기업, 시민과 협력관계를 잘 구축하고 중간자적 입장에서 조율하는 역할을 통해 비전을 이루어 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