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처럼 펼쳐진 푸른 잎사귀. 비 오는 날, 홍콩야자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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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종기 모여있는 초록 잎이 착 펼쳐진 초록 우산 모양을 닮아, 영어로 "우산 나무(umbrella tree)"라는 별명을 가진 홍콩야자. 

비 오는 날에 이 식물이 있으면 날씨 때문에 울적했던 마음도 쫙 펴질 것만 같아요. 



대만과 중국 남부가 고향인 홍콩야자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반려식물로 인기가 아주 좋은데요, 푸릇푸릇 싱싱한 분위기를 선사하는데 비해 키우기가 정말 쉽고, 증산작용이 활발해 미세먼지와 포름알데히드, 암모니아를 없애주는 등의 공기 정화 효과도 좋기 때문이에요.



굳이 창가 가까이에 두지 않아도 잘 자라니 싱그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은 어느 곳에 두어도 좋은 홍콩야자, 

건강하고 아름답게 키워내는 법을 지금부터 알아볼까요? 




1. 약한 빛이 드는 곳에서 잘 자라요.



앞서 말했듯 홍콩야자는 약한 빛 아래에서도 충분히 잘 자라는 식물이에요. 

오히려 너무 강하고 직접적인 빛에 노출되면 여린 잎이 바삭바삭 마르고 쉽게 타버릴 수 있거든요.



단, 빛이 아예 없어도 잘 살 수 있다는 뜻은 아니에요. 홍콩야자를 키우시는 분들이 흔하게 문의하시는 것 중 하나는 축 처지고 늘어져 자란다는 건데요, 빛이 너무 부족할 때 이런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답니다. 


적절한 광량은 홍콩야자에게 물과 함께 가장 중요한 생장조건이에요. 너무 강하지도, 너무 약하지도 않은 적당한 빛이 드는 곳, 해가 하루 종일 들기보다는 하루에 일정 시간만 드는 곳에서 키워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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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때때로 가지치기가 필요해요.



여느 식물과 마찬가지로 통풍이 부족해 흙이 마르지 않는다면 과습으로 잎이 노랗게 변하며 잎이 떨어지다 끝내는 뿌리가 썩고 무지개다리를 건널 수 있어요.  


홍콩야자를 키우다 보면 때때로 가지치기를 해주어야 하는 때가 오는데요, 빛을 고루 받지 못하거나 수명을 다해 색이 변하고 말라버린 줄기들을 꽃가위나 깨끗이 소독된 일반 가위로 정리해주세요.


홍콩야자는 성장이 빠른 편이라 가지치기를 해주면 더 풍성하면서도 정돈된 모습으로 돌아오니 큰 걱정 마시고 가볍게 잘라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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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아이와 반려동물 멀리서 키워주세요.


쓰다듬고 가까이 보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섭취 시 작열감이나 붓기를 일으키고 심한 경우 호흡곤란을 야기할 수 있으니 예방 차원에서 아이나 반려동물의 손과 발이 닿지 않는 곳에 두고 키워주시는 게 안전하답니다.